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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어기는 관행 끝내야"

김원기 의장 강조

김원기 국회의장은 1일 “우리 의회가 선진 국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믿음의 정치풍토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새해를 맞아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국회 사무처 간부들과 가진 신년 하례식에서 “관용과 상생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벽돌 한 장부터 다시 쌓는 심정으로 올해를 출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연말 여야 대치로 그 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지고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려 부담스럽고 안타까움이 많다"면서 "우리가 노력하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다반사로 어기는 낡은 관행은 이제 끝나야 한다”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을 때는 표결을 하고 이에 승복하는 것이 법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신뢰와 법치주의 회복과 함께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할 때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좋지 않은 인식, 극단적 불신도 서서히 걷혀질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법치주의가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아침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현충탑에 헌화ㆍ분향한 뒤 방명록에 “믿음의 정치, 법치주의의 확립”이라는 신년 메시지를 남겼다. 국립묘지 참배에는 김덕규 국회부의장과 남궁 석국회 사무총장, 배용수 국회도서관장 및 사무처 간부들과 국회 상임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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