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美하니웰과 제휴 ‘고순도 솔벤트 생산’

SK케미칼은 아시아 솔벤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하니웰과 고순도 솔벤트를 국내 생산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오는 7월부터 하니웰의 기술력을 들여와 고순도 솔벤트(B&JHP solvent)를 울산공장에서 연간 5,000톤 가량 생산, `SK케미칼`이나 `하니웰` 브랜드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울산공장은 생산은 물론 아시아 지역 물류와 기술지원 센터의 역할도 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솔벤트는 기기분석, 제약 합성 등에 사용되는 연구용 시약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했던 것”이라며 “국내생산에 따라 제조ㆍ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정밀화학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울산 공장을 집중 육성, 솔벤트 사업을 오는 2007년까지 500억원대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