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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상가 틈새상품 부상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주상복합ㆍ오피스텔 건물 내 상가(이하 주상복합상가)가 틈새투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신규분양 된 서울ㆍ수도권의 주상복합상가들이 한달여만에 70~100%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서울강남구역삼동 SK허브블루와 영등포구 신도림동 대우드림빌은 각각 84개와 25개 점포를 한달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또 마포구신공덕동 메트로디오빌의 경우 40개 점포 중 25개가 분양시작 3주만에 계약이 체결됐으며, 일산구백석동 두산위브 역시 분양 10여일 만에 30개 점포 중 20여 개 점포가 분양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윤병한 상가114사장은 "테마상가와 근린상가가 공급과잉을 빚고 있자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적고 저평가 됐던 주상복합상가으로 투자수요가 눈길을 돌리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800여개 점포 분양 중=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주상복합상가는 20여곳 800여 개 점포에 달한다. 또 서울 일대에서 4곳(100여개 점포)이 연내 추가 공급 예정. 이들은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공급되며, 점포별 분양평형도 20~100평형대의 중ㆍ대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양대금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다. 서울광진구 구의동 강변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현대하이엘'은 계약자에게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하고 있다. 또 23일부터 분양접수를 받는 종로구 관철동 '종로1번가'의 경우 분양계약자중 참신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2개 점포에 각각 2,500만원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들 상가는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들어서 있어 아파트상가처럼 대규모 배후주거인구를 확보하지 못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신공덕동 메트로디오빌은 지하철 5ㆍ6호선 공덕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돼 지하철이용자를 직접 상가로 끌어들일 수 있고, 서초구 서초동 메이플라워는 지하철 2호선 강남ㆍ교대역 사이의 테헤란로 변에 위치했다. ◇연 임대수익률 13~15%=주상복합상가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서울 도심이나 신도시 역세권의 1층을 기준으로 투자금액대비 13~15%정도다. 이는 평균 10~14%인 아파트단지내 상가와 15~18%인 테마상가의 중간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평균치일 뿐 입지여건이나 업종구성에 따라 18% 이상의 고수익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주의할 사항은 오피스텔상가와 주상복합아파트 내 상가는 업종구성이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오피스텔은 통상 주변 상권에 대한 구매력이 강한 10~20평형대 입주자들로 구성되므로 단지 내 입주자를 위한 세탁소ㆍ스넥코너 등 생활편의서비스 및 판매업종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반면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들은 대부분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가점포도 이들 입주자보다는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커피숍, 사우나 등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 또 이왕이면 건물 내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 있는 대단지 내 점포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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