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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아웃백 제쳤다


빕스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에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제치고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업계 1위를 둘러싼 두 업체간 하반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지난 1~7월 약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약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아웃백을 약 100억원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빕스가 아웃백을 매출에서 제친 것은 지난 1997년 사업을 시작한 후 처음이다. 두 업체는 같은 해 각각 3월과 4월에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 진출했다. ★그림참조 이후 지난 13년 동안 아웃백은 빕스 보다 줄곧 앞서 있었다. 아웃백은 사업 첫 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04년 1,600억원, 2005년 2,200억원, 2008년 2,750억원으로 승승 장구 해왔다. 반면 2004년(710억원)까지 아웃백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빕스는 2005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가량 급성장하며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2008년에는 2,500억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아웃백과의 격차를 250억원까지 줄였다. 한편 빕스는 올해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아웃백의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올해 상반기 성장 속도에서도 빕스가 아웃백을 압도했기 때문. 빕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성장을 한 반면 아웃백은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빕스가 39%로 아웃백(37%)을 2%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게 됐다. 지난해에는 아웃백이 41%로 빕스(38%)를 3% 차이로 눌렀었다. 두 업체의 매장 수는 아웃백이 102개로 빕스(74개)보다 28개 가량 많지만 빕스가 이 처럼 선전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스테이크 메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에서 스테이크 메뉴의 매출 비중이 약 35%에 달할 정도다. 빕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테이크 매출이 꾸준히 늘어 지금은 전 메뉴 가운데 비중이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빕스는 앞으로 꾸준히 정통 프리미엄 스테이크를 출시해 1위 자리를 고수 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아웃백 관계자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2000년도 초반 만큼은 못해도 꾸준히 조금씩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은 이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과열경쟁의 양상이 진행되면서 이미 구조조정이 진행돼 왔다”면서 “한정된 시장을 둘러 싸고 앞으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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