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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기실업자 비율은 사상 최고

미국의 경기가 회복 조짐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 실업자의 비율이 사상 최고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노동시장에서 지난 4월 현재 실업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5.9%가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축적하기 시작한 194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980년대 초 실업률이 10%를 웃돌았을 때에도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실업자 4명중 1명꼴에 불과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27주 이상 구직활동을 벌인 미국인이 700만명에 달했고, 이중 470만명은 1년 이상 실직 상태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백인 남성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층에서 장기 실업자의 비중이 높았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실업기간 중간 값은 38.1주였고 사무직에 종사했던 근로자의 실업기간은 32.3주였다. 전체 실업자 중 대졸자의 비중은 14.9%였지만 장기 실업자 중에서 대졸자 비중은 15.9%에 달해 대졸자도 속속 장기 실업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현재 미국 전체 실업자의 평균 실업기간은 21.6주(계절조정치)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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