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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경고장 두번 받으면 보직서 제외"

과기부, '직무성과 관리제도' 도입

"엘로카드 두번 받으면 퇴장". 축구경기의 룰이공무원 사회에도 도입됐다. 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반기별로 직원들의 직무성과를 평가해 하위 5%안에 든직원에 대해 장관 명의의 `경고장'을 발송하고 두번 연속 경고장을 받을 경우 보직없이 직무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말에 지급되는 성과급도 직무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4급으로 나눠 60∼120%로 차등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과기부내에 보직없는 국장이 최대1명, 과장 4명이 탄생하고 동일 직급간 연봉도 성과급 차등지급에 의해 차이가 날것으로 보인다. 무보직 국ㆍ과장은 공무원연수원 등 교육기관에서 직무교육을 받게 된다. 과기부는 이같은 내용의 `직무성과 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이날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과 기획관리실장, 연구개발조정관 등 실ㆍ국장 21명간 직무성과계약식을 열었다. 실ㆍ국장들은 다음주 중 소속 과장 30명과 무보직 서기관 51명과 계약을 한다. 직무성과 계약서에는 과기부의 핵심가치와 목적,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0개의 전략목표가 설정돼 있다. 과장급 이하의 직무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구로 외부 전문가와 실ㆍ국장들이절반씩 동수로 `성과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며 위원회는 분기별로 ▲정책과제 ▲혁신역량 ▲고객 만족도 ▲홍보 ▲정보화 학습 등의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뒤 상ㆍ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반기 평가결과를 도출한다. 실ㆍ국장에 대한 평가는 소속 과장들에 대한 평가결과가 70% 반영되고 , 나머지30%는 장ㆍ차관의 평가로 이뤄진다. 오 부총리는 이날 계약식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무성과 관리제도는 능력있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인 만큼 좋은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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