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효과' 오토윈테크 7일째 상한가 "펀더멘털 비해 과도" 우려도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욘사마 효과'에 힘입어 오토윈테크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오토윈테크의 상승세가 펀더맨털에 비해 과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오토윈테크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하며 6만7,200원까지 올랐다. 오토윈테크는 이날 배용준씨 등이 참여한 유상증자 물량 289만3,890주가 추가상장되면서 시가총액도 2,592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예당이나 에스엠의 시가총액이 각각 1,872억원, 1,334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배용준 효과'를 감안해도 오토윈테크의 주가는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오토윈테크는 매출액 36억원에 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최훈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사업목적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추가하기는 했으나 배용준씨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반포텍이나 펜텀의 경우처럼 단순히 기대심리에 의한 주가거품은 금방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90억원을 투자해 144만7,000주(37.5%)를 배정받은 배용준씨는 이날 신주가 상장됨에 따라 주식평가액이 972억원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 주식부자로 떠올랐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오토윈테크를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했다. 입력시간 : 2006/04/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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