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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만 AUO와 특허기술 공유 계약

LCD 표준화 탄력 받을 듯

전세계 LCD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 3위인 대만의AU옵트로닉스(AUO)가 상호 특허기술을 공유하는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40인치와 46인치로 이어지는 LCD 기판크기의 표준화 경쟁에서 대만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대만 AU0와 상호 특허기술 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LCD 합작법인인 `S-LCD'를 설립한데 이어 소니와 포괄적 상호특허 사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만 LCD 업체와 특허 공유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각자 보유한 LCD 관련 기술과 특허를 공유하는 등상호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합의의 범위는 LCD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특허도 포함되며 특히 LCD TV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된다. 양사는 앞으로 상호 특허를 활용해 업계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LCD TV를 비롯한 다양한 LCD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LCD 크기에 있어 32, 40인치와 46인치를 내세우며 37, 42, 47인치를 생산하는 LG필립스LCD와 표준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AUO를 비롯한 대만업체들이 40, 46인치 진영에 가세할 경우 표준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AUO는 지난해 3.4분기 매출액 18억2천900만달러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에 이어 전세계 LCD업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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