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일銀 최소 33억弗에 팔린다
입력2005-01-09 17:56:16
수정
2005.01.09 17:56:16
김정곤 기자
뉴브리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SCB 확정
제일銀 최소 33억弗에 팔린다
뉴브리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SCB 확정
소매금융 무한전쟁 시대로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이 제일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 SCB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주 초 방한해 제일은행 인수 배경과 한국시장 투자전략 등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은 지난해 말 SCB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제출한 인수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막판 인수가격을 크게 높인 SCB를 제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제일은행 인수자는 SCB로 사실상 기운 상황이었다”며 “지난주 뉴브리지와 SCB간 매각협상이 완료됐으며 이번주 초 매각사실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SCB의 제일은행 인수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SCB가 뉴브리지에 최소 33억달러(주당 1만6,800원) 이상을 지급하고 정부 보유 지분을 포함해 제일은행 지분 100%(2억592만주)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유력한 인수자로 알려졌던 HSBC는 지난해 말 이후 제일은행 인수작업에서 손을 뗐으며 향후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진행될 경우 이에 주력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8일 제일은행을 ‘긍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with positive implication)’으로 지정하고 제일은행이 SCB 등 글로벌 은행에 매각되면 글로벌 은행 자회사로서 재무유연성 개선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5-01-09 17:56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