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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숍'이 뜬다

다양한 생활용품·소품, 젊은층 개성·취향에 맞게…인테리어 소품 취급 코즈니·오프타임등 성업<br>외식·패션업체도 도입…유통업체까지 가세 채비

‘라이프스타일숍‘(Lifestyle Shop)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히 여러 제품을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매장에서 한발더 나아가 개성 있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이들 매장은 특히 젊은 세대의 소비양식과 맞아 떨어지면서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인테리어 소품 중심으로 확대 국내 최초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숍’을 표방하며 등장한 ‘코즈니’는 패브릭·침구에서부터 생활소품, 소가구에 이르기까지거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을 취급하면서 20~30대 젊은층은 물론 중년주부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00평 규모의 명동점의 경우 하루 3,500만~4,000만원, 코엑스점은 일 평균2,000만~2,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업체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위탁판매하는 백화점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본사 직접판매 비중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회사 관계자는 “물건이 팔리는 만큼 수수료 수입을 얻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고 트렌드에 맞게 빠르게 상품 종류를 바꿀수있다”고 말했다. 코즈니는 압구정, 코엑스, 명동 등지에 7개의 직영매장과 광주, 전주, 부천에 5개의 대리점에서 올해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오프타임’은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인테리어 소품숍. 개성 있고 실용적인 소품을 직접 디자인해서 선보이는 한편 세계 유명 소품업체들의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한샘, 까사미아 등 홈 인테리어 가구업체들도 토털숍 개념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소품류를 판매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샘의 경우 논현, 방배, 분당 등 3개 직매장에서 인테리어소품으로만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외식ㆍ패션업체도 가세 외식, 패션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프스타일 숍을 앞다퉈 도입하는 추세다. 한국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베이커리, 커피, 치즈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함께 파는 라이프스타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3년 3월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분당 미금, 일산 등지에지금까지 10개의 라이프스타일 카페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한종률 사장은 “하겐다즈 브랜드의 에센스를 가장 특징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주고객인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하는 최적의 디저트 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저트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문화적 교류와 여가소비가 이루어지는 친밀하고 편안한카페 공간을 연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현대백화점 본점과 목동점 매장을 ‘구호디자인 스튜디오’로 구성하고, 의상뿐 아니라 액세서리, 문구류, 도자기 등 동일 컨셉트의 각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라이프스타일숍이 인기를 끌자 유통업체들도 가세 할 태세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2월본점 2층에 가칭 ‘라이프스타일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중견 패션업체인 H사가 기획에서구매, 운영까지 맡아 메인 브랜드 15개를 중심으로 총 40여개의 브랜드로 구성 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스타일 숍(Lifesyle Shop) 라이프스타일 숍(lifesyle shop)은 옷, 가방, 구두,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소비자들에게 특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 정확하게 하나의 스타일로 정의 내리지 않더라도 숍을 운영하는 주체의 취향과 감성이 강하게 반영된 곳도 라이프스타일 숍의 범주에 든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도 입점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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