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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조기적발 '비주얼 분석시스템' 개발
입력2010-03-18 17:15:09
수정
2010.03.18 17:15:09
거래소 "거래상황등 그래픽 재현"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를 조기 적발하기 위한 첨단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국거래소는 18일 "불공정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장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은 주식시장의 주문 및 거래상황 등을 그래픽으로 재현해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상호 연계된 계좌들을 통해 분산돼 들어오는 주문들이 어떻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시각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수치로 표현된 화면을 이용하기 때문에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 반해 새로운 시스템은 시각적인 신호를 활용하므로 더 빨리 불공정거래를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통합 비주얼 분석 시스템의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까지 출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쟁력 강화책의 일환으로 이번 시스템을 해외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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