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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조사] 에인절 투자자 정보통신 기업 선호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이규진 기자
7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韓埈皓)이 서강대학교 창업·중소기업연구원에 의뢰, 102명의 에인절들을 조사한 「엔젤투자가 실태」에 따르면 에인절의 70%가 올해부터 투자를 시작, 최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40대와 50대가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에인절들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정보통신(20%), 인터넷관련사업(18%), 소프트웨어개발(10%)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계획금액은 약 2,500만원으로 1,000만~5,000만원이 50%, 500만~1,000만원미만이 25%, 1억원이상이 10%순이다.
투자대상기업 발굴방법을 보면 엔젤클럽이 48%, 개인적 인맥·친분이 25%, 창업투자회사 소개가 10%로 집계돼 엔젤클럽이 에인절투자 활성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에인절의 70%가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횟수는 1번이 25%로, 2번이 13%, 3번이 18%순으로 나타났다. 성장단계별 벤처기업 투자현황을 보면 상품생산및 판로개척하는 사업초기단계가 38%로 가장 많았다. 회사설립및 연구개발하는 창업단계와 사업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창업준비단계는 각각 35%와 5%를 차지했다.
에인절들의 투자회수 희망기간은 평균 2.62년으로 나타나 미국의 3~7년, 영국의 5~10년에 비해 단기 고수익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수방법은 코스닥등록등 기업공개가 9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에인절들의 연평균소득은 3,000만~5,000만원이 43%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000만~1억원이 33%, 3,000만원이하가 17%로 조사됐다. 또 이들중 68%가 순수투자가입장에서만 활동,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78%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사업자및 기업경영인, 회사간부, 금융기관직원등 기업관련출신들이 50%이상을 차지했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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