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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골프장내장객 2,290만명

레저산업硏 보고서2010년에는 골프장 내장객이 2,29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국내 골프시장의 현황 및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골프장 이용객 수가 연간 6.8%씩 증가, 2010년에는 2,29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17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96%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지난해 24.9%에서 45.2%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연구소측은 골프장 이용객의 급증과 함께 골프장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1년 63개였던 골프장은 지난해말 153개로 늘어난 상태며 오는 2010년에는 305개로 지금의 두 배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세제 및 금융 지원이 지속될 경우 퍼블릭 골프장이 크게 증가, 전체 골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5.5%에서 2010년에는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러나 골프인구가 증가하면서 부킹이 더욱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고가의 회원권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 회원권 분양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발생하고, 초고소득층을 겨냥해 골프회원권과 전원주택을 결합한 '골프텔 회원권'이 등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향후 골프장이 리조트 단지의 핵심시설로 부상하면서 외환위기 직전 국내 30대그룹 중 20개 그룹이 골프장 사업에 진출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견그룹을 중심으로 한 골프장 사업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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