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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UPI] 라디오뉴스 AP에 매각
입력1999-08-08 00:00:00
수정
1999.08.08 00:00:00
부문은 기자
미국의 UPI 통신사는 6일 라디오 방송 뉴스사업 부문을 AP 통신사에 매각하고 인터넷 뉴스레터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아노 드 보치그레이브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래식 통신 서비스에서 정치·외교에 중점을 둔 인터넷 뉴스서비스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위해 방송 뉴스서비스 분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UPI 라디오 방송 뉴스 부문은 기자 55명이 동원돼 약 400개 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P 통신사도 이날 미국내 400여 라디오와 TV 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PI의 방송 뉴스 사업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UPI와 AP는 방송 뉴스 사업 매각이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PI의 방송 뉴스 분야는 앞으로 90일 동안에 걸쳐 AP로 이전된다. UPI 고객사 400개 가운데 352개사(라디오 방송국 346, TV 방송국 6)는 현재 AP고객사가 아니다.
92년 전 창설된 UPI 통신은 장기간 경영 부진으로 고전해 왔으며, 최근에는 매년 100만~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UPI는 지난 92년 파산, 아랍어 TV 방송사에 팔렸으며 이후 다수의 지사·지국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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