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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 회장 1,141억 횡령

검찰, 필코리아 주식매입·개인채무 변제등 사용 확인

김우중 前 회장 1,141억 횡령 검찰, 필코리아 주식매입·개인채무 변제등 사용 확인 이규진 기자 sky@sed.co.kr 관련기사 • 김우중씨 도덕성 ‘먹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해외 금융조직인 BFC를 통해 1,141억원을 횡령, 포천 아도니스골프장 등을 소유한 필코리아 주식 90%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개인채무 변제, 미술품 구입 등의 명목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이 해외 비자금 400만달러와 프랑스 소재 포도밭(구입가 290만달러), 미국 보스턴에 있는 주택(구입가 80만달러) 등 해외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관계 고위인사가 김 전 회장의 출국을 권유했다는 의혹은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검 중수부는 2일 김 전 회장의 이 같은 추가 범죄사실을 밝혀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전 회장이 KMC에 4,430만달러를 송금해 대우 퇴출저지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83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BFC 자금에서 퍼시픽인터내셔널 투자금으로 4,771만달러, 전시용 미술품 구입자금으로 628만달러를 임의로 사용했다. 또 99년 6월에는 BFC를 통해 대우 미주법인 자금 4,430만달러를 KMC인터내셔널로 보내고 해외로 출국한 후인 2000년 1월 전용 비행기를 1,450만달러에 처분하는 등 총 1억1,554만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회장은 이외에 BFC를 통해 전시용 유화ㆍ조각품 구입대금 628만달러와 가족의 보스턴 케임브리지 주택 구입 및 생활비 273만달러를 횡령하고 관계회사 대창기업의 비자금 7억1,000만원 등도 빼돌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밝혀낸 김 전 회장의 해외보유 재산 및 횡령 사실을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대우그룹 채권단 등에 통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5/09/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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