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나침반] 셔틀런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나침반-셔틀런

월드컵 대회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셔틀런을 통해 체력강화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셔틀런이란 일정한 구간을 오가며 반복해서 달리는 운동인데 왕복달리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왕복달리기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이 향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도 왕복달리기를 통해 체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하기 위해서는 박스권 등락이라는 왕복달리기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을 보이기 위해서는 대기매물을 소화해야하는데 그러다보면 일정한 가격대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게 되고 주가는 그 부근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장에너지는 이러한 박스권 등락에서 축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