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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생보社 이달말 일제히 주총

사외이사 막판 선정작업 박차11개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30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또 18개 생명보험사들도 25일을 전후해 주총을 열 계획이다. 이번 주총은 정부가 2금융권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 사외이사를 등기임원의 50% 이상으로 하고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해 각 사별로 사외이사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이사회를 여는 등 주총을 20여일 앞두고 막판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손보 14명, 생보 6명 등 모두 20명으로 지난해 47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친다. 특히 지난해도 임원 변동이 소폭에 그쳐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보험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해동화재 사장에 누가 선임되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박해춘(朴海春) 서울보증 사장이 물망에 오르는 상황에서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어 막판까지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김동만(金東萬) 회동화재 회장이 사임하고 김효일(金孝一) 부회장이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각 사별로 임기만료되는 임원은 이수창(李水彰) 삼성화재 대표, 손경식(孫警植) 상무, 구자훈(具滋薰) LG화재 대표, 송인기(宋寅騎) 동부화재 사장, 강종호(姜宗昊) 현대회상 부사장, 이상남·박임철 전무, 김동만(金東萬) 회동화재 회장, 이동훈(李東勳) 제일화재 회장, 김종하 동양화재 상무, 이영확·오연근 대한화재 상무, 김재헌 국제화재 전무, 이진명 쌍용화재 전무 등 14명이다. 생보사는 이만수(李萬秀) 교보생명 대표, 권경현(權京鉉) 전무, 신용길(愼鏞吉) 이사, 이명현 신한생명 상무, 김화남 이사, 이덕우 한일생명 전무 등 6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결산에서 신동아·대한·국제·해동화재 등이 적자를 냈지만 이미 임원이 바뀐 상태라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렇지만 주총을 열어봐야 모든 것이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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