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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영재로 키워볼까

`영재를 잡아라` 지난해말 정부가 `영재진흥교육종합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유아ㆍ초ㆍ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업체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007년까지 영재교육 대상자를 전체학생의 0.5%수준(약 4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과학분야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예술 등 창의적 인재양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재관련 온ㆍ오프라인 교육업체들은 일반 유아를 대상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측정, 배양시키거나 영재로 판정된 어린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나 교재를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창의ㆍ사고력 판별이 관건=유아교육 전문업체인 ㈜뉴티칭(www.newteaching.com)은 2~6살 유아를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 진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뉴티칭은 자사 홈페이지 `클릭 영재성 알아보기`라는 온라인 진단과 함께 `티칭 SOI 진단`을 통해 영유아들의 영재성을 판별해 주고 있다. 오프라인의 영재판별은 전문 진단교사가 가정을 방문해 24개월~55개월 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사고력 14개분야, 창의력 4가지 분야등 18가지의 세분화된 영역에서 아이의 영재성을 판별해 준다. 지난 98년부터 영재교육사업을 펼쳐온 CBS 영재학술원은 연간 400~500명 가량의 영재아를 교육시키고 있다. 영재란 일단 지능지수(IQ)가 130이상으로 이는 상위 2.2%에 달한다. 현재 CBS영재학술원측에서는 만 30개월부터 중학교1학년 영재를 대상으로 사고력은 기본이고 수학, 과학, 언어, 사회 과목(과목당 7만원)을 통해 영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서도 영재아 판별=아이의 영재성을 판별하는 것에는 굳이 학원이나 교재 등 오프라인을 통하지 않고서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CBS 영재교육학술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영재교육사이트 영재넷( www.youngjae.net)에서는 유아용과 아동용으로 나눠 온라인 테스트를 해준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화면상에서 각 문항에 체크를 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각 영역별 조사결과가 그래프 형태로 나타난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이 운영하는 사이버 영재교육 사이트 `지니넷`(www.geniinet.com), 김연구소(www.thinkid.com), 교육방송 누키클럽(www.ebs-nuki.com) 등에서도 클릭을 통해 아이의 영재성을 판별해 볼 수 있다. 영재아를 둔 부모들과 함께 만든 영재교육 동호회 사이트 `올바른 영재교육을 생각하는 모임`(home.freechal.com/yongjae)에 가면 영재교육 정보 말고도, 영재아를 둔 부모들의 고민과 경험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밖에도 한국영재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아이지니(www.i-geni.com), L&C의 트루에듀닷컴(www.treedu.com), e-브레인스쿨(www.e0brainschool.com)등에서도 영재성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영재교육산업 상승세=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영재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창의와 탐구`는 올해 매출액을 40억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21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며 2배가량 늘려 잡은 셈이다. 영재교육센터의 프랜차이즈망을 운영하고 있는 창의와 탐구의 영재센터수도 지난 99년에 8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7곳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70여개소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초중등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250여개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하늘교육는 올해는 지난해 1월에 비해 신규회원이 30%가량 늘어난 추세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정적이미지로 비쳤던 영재교육과 관련된 교육산업이 최근 정부의 영재교육 활성화 방침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아이들의 특별한 능력을 조기에 발견, 향상시켜주는 영재프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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