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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4社] "보조금 줄이니 흑자"
입력1999-11-17 00:00:00
수정
1999.11.17 00:00:00
이균성 기자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월별로 수백억원대의 적자 행진을 거듭하던 이들 4개사는 지난 10월 결산 결과 한국통신프리텔이 총 498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을 비롯 일제히 흑자를 달성했다.ⓝ016 한통프리텔은 지난 10월에 400여만명의 가입자로 총 매출액 1,530억원에 영업비용 961억원을 기록, 5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영업외비용이 71억원으로 10월 당기순이익은 498억2,000만원이었다.
한통프리텔은 지난 97년 10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만 2년여만에 처음으로 월 단위를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이밖에 017 신세기통신이 147억원, 019 LG텔레콤이 120억원의 월 단위 경상이익을 올렸으며 018 한솔PCS도 소폭 흑자로 전환됐다.
이들 4개사는 연말까지 이같은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예상과는 달리 4개사 사이에 약속한 「단말기 보조금 축소 신사협정」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유지될 것임을 뜻한다.
이와 관련 이상철(李相哲) 한통프리텔 사장은 지난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말기 보조금 축소 조치를 번복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5개 이동전화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단말기 보조금 축소 신사협정」에 불참한 SK텔레콤도 지난 상반기에 1조9,116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 1,495억원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도 견고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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