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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클래식] 세리-지은 막판 저력 폭발
입력1999-09-26 00:00:00
수정
1999.09.26 00:00:00
김진영 기자
그러나 첫 날 선두에 2타 뒤져 시즌 첫 승이 기대됐던 펄신은 2라운드 후반 9홀에서 갑작스레 난조를 보여 6오버파 78타로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공동 31위로 처졌고 서지현은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로 컷오프 탈락했다.「수퍼 땅콩」김미현은 이날 이븐파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에지워터골프장(파 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박세리와 박지은은 나란히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제니 리과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다.
박세리는 이날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쳤으며 박지은은 4언더파 68타를 쳐 컷오프 탈락의 위기까지 가다 극적으로 회생했다. 박세리는 첫 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6%, 퍼팅수가 31개에 이를 정도로 부진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안착률이 71%로 올라가고, 퍼팅수도 30개로 줄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얼마나 따라잡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은은 16, 17번홀 연속보기로 막판에 주춤했지만 14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잡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21세기 신세대 스타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선두는 줄리 잉스터로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고 있어 박세리와 박지은이 따라잡기에는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 3위에 랭크된 미셸 레드먼(4언더파)과 카린 코크(3언더파)는 모두 위기에 강하지 못한데다 스코어차가 크지않아 박세리와 박지은이 쉽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S여자오픈, LPGA챔피언십 등 올시즌 메이저 대회 2승에 정규투어 2승까지 포함해 올들어 4승을 기록한 잉스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그런 탓인지 줄리 잉스터는 이번 대회에서 대단한 의지력을 발휘하고 있다. 초반 퍼팅부진으로 3, 4번홀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침착함과 낙천적인 경기진행으로 6번홀부터 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어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을 기록,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15명이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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