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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부채권‘유명무실’/‘기준금리 잘못 선정’… 기업 발행기피

◎올 실적 1건… 총 사채물량의 0.12%정부가 지난 94년 기업에 대해 유리한 조건의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해 준다는 취지로 도입한 변동금리부채권(FRN) 제도가 기준금리 선정의 잘못 등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증권 및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FRN 발행은 도입 첫해인 지난 94년 15개사 19건, 5천1백75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1사 1건 30억원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동부건설 1개사가 지난 3∼5월 3차례에 걸쳐 3백억원어치를 발행한데 그쳤다. 올해 FRN 발행실적은 지난 10월말까지의 전체 회사채 물량 23조8천9백25억원의 0.12%에 불과한 것이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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