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창업투자가 관계사인 C&M커뮤니케이션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구체화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미창투는 30일 10.24% 오른 7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관계사인 복수케이블방송국사업자(MSO) C&M커뮤니케이션의 서울과 런던 동시상장 추진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한미창투의 대주주는 지분 32.4%를 보유한 조선아이앤씨(구 조선무역)이며, 조선아이앤씨의 이민주 회장이 C&M커뮤니케이션의 지분 65.2%를 보유,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C&M커뮤니케이션의 2대 주주는 지난 2004년 지분 30.5%를 획득한 골드만삭스사다. C&M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서울ㆍ런던 동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성사 여부나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바 없다”며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국내 주간사 계약을 맺은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M커뮤니케이션은 상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가 완료됐다고 판단, 약 2주전 사내에 IR팀을 신설하는 등 상장 추진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