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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퇴임 이후 국내서 조용히 쉴 것”
입력2003-02-05 00:00:00
수정
2003.02.05 00:00:00
안의식 기자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김대중 대통령은 퇴임후 상당기간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면서 푹 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날 시내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연세대학교가 아태재단을 인수해 의욕을 갖고 통일연구재단으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고 김 대통령도 동교동 자택과 재단내 사무실을 오가며 조용히 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동교동 근처에 오피스텔을 얻어 왔다갔다할 것”이라며 “정치입문 12-13년동안 김 대통령을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모신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현 정권 5년을 회고, “국가경영의 모든 것이 결국 경제로 귀착된다”면서 “미국도 그렇고 우리도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대통령은 박정희로, 민주주의면에선 꼴찌지만 경제면에서 그렇다”며 현 정부의 경제성과를 부각시켰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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