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연일 이어졌던 외국인 순매수가 지난 5일 이후 주춤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매도 국면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외인들의 수익률 구간을 고려하면 매수보다는 매도에 무게가 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4번의 코스피 저점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기 시작한 이후 달러 유로 환산 코스피의 최대 상승률은 모두 15%를 웃돌았다”며 “외국인의 수익 실현 구간은 15~16%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최대 매도 가능 물량은 5조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 지수의 저점은 1,99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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