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거진] ‘초정밀 퍼팅’ 방법

흔히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고 말한다. 퍼팅은 타수를 줄여주는 동시에 스코어가 크게 불어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도 “뛰어난 퍼팅은 많은 실수를 보상해준다”고 강조한다. 프로선수보다 샷 실수가 훨씬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믿을 만한 퍼트 실력은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8월호에 게재된 미국 유명 교습가 스콧 새킷의 ‘초정밀 퍼팅’을 위한 도움말과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눈을 표적선 위로=어드레스에서 눈의 위치가 정확하다는 것은 어깨와 볼 사이의 거리가 알맞아 스트로크 때 양쪽 어깨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헌 CD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CD를 지면에 내려놓고 가운데 구멍에 볼을 위치시킨다. 볼로부터 정확한 거리에 서 있다면 CD에 비친 눈이 볼의 바로 위나 조금 안쪽에 있어야 한다. ■그립은 팔뚝과 일직선=아무리 퍼팅 라인을 잘 읽었다 하더라도 그립이 잘못 돼 있다면 정확도는 떨어지게 마련. 그립을 왼손에 비스듬히 놓아 그립 끝이 왼쪽 팔뚝 방향으로 향하도록 한다. 여기에다 오른손을 보태 양 손바닥이 마주보게 잡는다. 이렇게 하면 애초부터 표적을 잘못 겨냥하거나 스트로크 도중 페이스가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프리 샷 루틴(Pre-shot Routine)=퍼트를 할 때는 항상 일상적인 준비과정을 똑같이 밟음으로써 템포를 유지하고 중압감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볼의 뒤쪽에서 서너 번 연습 타격을 통해 거리와 리듬 감각을 파악하고 ▦오른발의 위치를 먼저 잡고 퍼터 페이스를 퍼팅 라인에 직각으로 내려 놓은 뒤 ▦어깨와 엉덩이, 양 발을 표적선에 평행으로 정렬하고 ▦최종적으로 볼을 다시 한번 본 다음 타격하는 순서를 따른다. ■연습방법=연습 그린에서 홀 앞쪽에 2개의 티를 꽂아 7~8㎝ 넓이의 관문을 만들고 볼이 이곳을 지나가도록 연습하면 실전에서 지름 10.8㎝인 홀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퍼팅을 할 때 고개를 일찍 돌리는 골퍼들은 뜨겁게 달궈진 다리미가 자신의 왼쪽 얼굴 바로 옆에 있다고 상상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