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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몸통 가늘어지고… 가슴은 커지고…
입력2009-06-29 17:32:56
수정
2009.06.29 17:32:56
서구형 '착한몸매'로
한국인 여성의 몸매가 점점 서구 글래머 체형으로 변하고 있다. 몸통은 줄어들고 가슴은 큰 일명 ‘착한 몸매’로 한국 여성 체형이 변신하고 있는 것.
29일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지난 10년 동안 브래지어 사이즈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여성 A컵 브래지어 판매 비율은 1998년 전체 매출의 65%에서 2008년 58%로 10년 만에 7%포인트나 빠졌다. A컵은 여성 속옷 중 가장 작은 치수로 한국 여성이 가장 많이 입는 사이즈다. 반면 B컵의 판매 비율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31%로 10년 전과 비교해 4%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C컵과 D컵의 지난해 판매 비율도 1998년도와 비교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커지는 가슴과 달리 밑가슴둘레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밑가슴둘레 75㎝ 사이즈의 브래지어 판매 비율은 10년 사이 6%포인트나 올랐다. 전체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1998년 37%에서 2008년 43%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밑가슴둘레 80㎝의 브래지어는 10년 전 전체 매출에서 36%를 차지하며 75㎝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10년 만에 35%로 1%포인트 감소했다. 밑가슴은 가슴과 허리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가슴크기가 아닌 몸통 사이즈를 말한다. 따라서 밑가슴둘레가 줄어든다는 것은 몸통이 작아진다는 의미다.
우연실 비비안 디자인실장은 “체형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작은 변화도 의미가 크다”며 “식습관 변화 탓인지 한국 여성들이 점점 몸통은 가늘고 가슴의 볼륨은 큰 서구 글래머 몸매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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