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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산업 中 공세에 고사위기
입력2005-07-12 17:58:05
수정
2005.07.12 17:58:05
국내산업비중 0.2%불과<br>업체 64% “미래 비관적”
한 때 우리나라 10대 전략 수출 품목의 하나였던 악기산업이 중국산 악기의 저가 공세로 급속도로 쇠퇴하고있다.
1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가 최근 국내 126개 악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악기산업은 지난 95년을 정점으로 점차 위축돼 현재 국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0.2%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0년 들어 급속한 위축현상을 보여 사업체 수의 경우 2000년 168개이던 것이 2003년 146개로 줄었으며 7,588명에서 5,350명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악기산업의 위기를 반영하듯 응답업체의 64%가 악기업체의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산업공동화 현상 또한 심각해 악기업계의 4분의3 가량이 중국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겼거나 옮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내 대표 브랜드기업을 육성하고 해외로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고급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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