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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中企 평균 13억원 단독 투자
입력2004-01-15 00:00:00
수정
2004.01.15 00:00:00
정민정 기자
중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은 대부분 단독출자 형식으로 진출했으며 업체당 평균 1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출 후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하기까지는 평균 3년이 걸리며 업체당 고용인원은 평균 한국인 5명, 중국인 18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5일 중국에 진출한 6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중국진출기업의 경영환경 및 투자만족도`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투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8.8%로 절반을 넘었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0.7%, `보통`은 20.5%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의 기업환경이 한국보다 좋은 이유로는 저렴한 인건비(50.9%)를 주로 꼽았고 공장입지 지원(20.9%), 안정적 노무관계(14.6%) 등의 순이었다.
중국현지 기업경영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언어ㆍ문화장벽(25.8%), 과중한 세금 및 각종 분담금(17.5%), 비합리적 상거래 관행 및 낮은 생산성(13.3%), 물류.인프라 시설미비(12.5%) 등이 지적됐다.
한편 중국 진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국내 생산이나 고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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