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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초반 실망딛고 일제상승

규제 완화 법안 처리 연기 불구<br>LG·SK·GS등 4~5% 올라

지주회사 규제완화 법안의 국회 처리가 연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지주사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는 전일보다 4.86% 오른 3만9,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와 GS도 4~5% 상승한 8만5,000원과 2만4,6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역시 4.09% 오른 3만3,100원을 기록했다. 이들 지주회사 관련주는 국회 처리 연기소식에 1~2% 떨어진 채 출발했으나 “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리자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됐다. 아울러 이날 증시가 중국 경기부양책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국회에서 출총제 폐지안은 국회를 통과한 반면 지주회사 규제 완화 개정안과 금산분리 완화 및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 처리는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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