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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투자 '시동'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모태펀드)인 다산벤처펀드가 다음 주 첫 투자대상 펀드(창투조합)를 선정하는 등 투자를 본격화한다. 다산벤처 서창수 부사장은 26일 “투자받기를 희망하는 15개 펀드 중 첫 투자대상을 다음주 중 선정하고 곧이어 두번째ㆍ세번째 투자대상 펀드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산벤처펀드는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상당수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펀드 조성에 한계를 느끼자 벤처캐피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된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다. 올해와 내년 총 800억원을 10~15개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산벤처펀드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이 400억원, 국민연금이 200억원, 농협중앙회와 다산벤처가 각각 100억원을 출자했다. 서 부사장은 투자대상 펀드 선정기준으로 투명성, 투자의 공정성, 펀드매니저의 전문성 등을 강조하고 “새로운 펀드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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