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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대별 지원전략
입력2005-11-30 11:43:35
수정
2005.11.30 11:43:35
12월19일 수능성적이 발표되기까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음은 입시전문기관 중앙학원의 지원전략을 요약한 것이다.
이 배치표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이 각 100점, 즉 400점 만점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탐구영역(과목당 50점 만점)을 100점 만점으로 산출하는방법은 수험생이 취득한 탐구영역의 총득점을 탐구 영역 총만점으로 나눈뒤 100을곱하면 된다.
◇ 최상위권(인문 370점, 자연 365점 이상) =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상위권 학과와 의학 계열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이 점수대 수험생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복수 지원의 기회는 2번 정도로 제한된다.
다만 의학계열 학과들은 '가'군과 '나'군, '다'군 등 3번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들 학과 역시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있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점수 반영 방법과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모든전형 자료들의 성적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과학부(학과)를 선정, 지원해야 한다.
특히 이 점수대 수험생이 지원하는 대학은 대부분 수능 4개 영역의 표준점수를활용하기 때문에 탐구 영역에서의 성적을 꼭 점검할 필요가 있다.
논술과 면접ㆍ구술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여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상향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논술고사나 면접ㆍ구술고사는 평가의 특성상 평가자의 주관에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논술 성적 변수는 5점 내외, 면접ㆍ구술고사 성적 변수는 3점 내외로 가정하고 합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계열 교차 지원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 상위권(인문 340∼370점, 자연 330∼365점) = 상위권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2회는 적정 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 지원하면 된다.
특히 이 점수대의 수험생들도 군별 대학 선택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ㆍ구술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논술이나 면접ㆍ구술고사 준비 정도나 향후 대책 여하에 따라 대학을 선정하되논술, 면접ㆍ구술고사를 미리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이 점수대 수험생이 지원하는 대학 가운데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충북대 등은표준점수 대신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표준점수대에서도 수험생 개인별로 백분위의 점수는 2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유ㆍ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 중상위권(인문 290∼340점, 자연 290∼330점) = 중상위권은 일반 4년제 대학은 물론 유명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인기 학과에 복수 지원이 가능한 만큼 복수 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원 가능 대학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와 수능이기 때문에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오히려 쉬운 편이다.
복수 지원 횟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되 반드시합격하고 싶은 대학 학부(학과)의 경우라면 전형 자료 외에 모집 인원과 경쟁률 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중하위권(인문 290점 이하, 자연 290점 이하) = 중하위권은 일부 수도권 소재 대학을 포함, 전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고 산업 대학과 전문 대학도 함께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그러나 복수 지원 기회를 지나치게 남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자신의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적합한 지원을 해야 한다.
4년제 대학은 수능 성적 위주로, 전문 대학은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합격이가능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의학대 지원 전략 = 의학계열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강원대와 경희대, 제주대가 전문대학원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금년도 정시 모집의 의학계열 총모집 인원은 3천428명으로 지난해보다 144명이 줄었다.
이는 작년에 비해 표준점수 2점 정도의 합격선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에 의학계열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의 사항을 점검,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우선 의학계열 모집 대학들은 대부분 4개 영역 내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반영영역이 적을수록 합격선 근처에 비슷한 수험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학생부 성적의 감점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상 합격선과 자신의 예상점수와의 차이, 학생부 감점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검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능성적만으로 전형하는 대학(예:아주대, 울산대, 서남대)의 경우는학생부, 면접, 논술 등과 함께 일괄 합산 전형하는 경우보다 합격선이 더 높아질 수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리 '가'형과 '나'형 허용 대학(예:동아대, 순천향대, 충북대 등)은 가감점에따른 유ㆍ불리 정도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가감점 점수가 적은 대학의 경우는 '나'형에 응시한 고득점 수험생들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원점수가 같은 수험생이라도 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경우(예:가톨릭대, 연세대 등)와 백분위(예:영남대, 한림대 등)를 적용하는 경우 각각 유ㆍ불리가 다르게 된다.
특히 탐구 과목의 백분위 유ㆍ불리를 반드시 점검해야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대학(예:성균관대, 인하대 등)들이 있다.
4개 또는 3개 반영 영역 총점 기준으로만 지원 가능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합격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탐구 선택 적용 과목수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지게 된다.
1∼2개 반영 대학(예:계명대, 충남대 등)과 3∼4개 반영 대학(예:울산대, 인하대 등)의 유ㆍ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 교육대 지원전략 = 11개 대학 모두 수능 4개 영역(3+1) 반영을 하기 때문에각 영역별 반영 비율이 25%씩 동일하다. 단 경인교대는 그렇지 않다.
그러면서도 대학에 따라 탐구 영역 반영 과목수가 다르고 수능 활용 지표나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다르다.
금년도 교육대 입시에서 당락에 미칠 가장 큰 입시 변수는 다음과 같다.
첫째 11개 전체 교육대가 수리 '가'와 '나'형을 반영한다.
특히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서울교대, 광주교대 등)보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대학(공주교대, 청주교대 등)의 경우 수리 '나'형 응시자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해진다.
반면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춘천교대는 동일한 원점수를 받은 수리 '나'형 응시자가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분위 적용시 선택 과목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탐구 과목을 3∼4개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는 특정 과목의 백분위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이 대학에 따라 크게 다르다.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한뒤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모든 대학들이 면접ㆍ구술고사를 실시하며 이 가운데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춘천교대 등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따라서 대학별고사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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