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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기업운영 공개토론 제의
입력2001-05-10 00:00:00
수정
2001.05.10 00:00:00
민주당은 10일 한나라당의 '공기업 낙하산 인사'비난에 대해 '국민의 정부 3년과 한나라당이 정권을 담당했던 최근 20년간의 공기업운용실태와 인사현황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의했다.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임명된 9개 공기업 사장은 대부분 전문가로서 수자원공사ㆍ한국통신ㆍ담배인삼공사의 경우 내부인사ㆍ무역투자진흥공사ㆍ감정원ㆍ가스기술공업은 외형상 관료이나 유사업무 근무경력의 전문가, 석유공사의 경우 최근 경력은 정치인이나 함태탄광에 10여년간 근무한 전문가"라고 야당측 주장을 반박했다.
전 대변인은 "공기업 인사는 공모 또는 사장추천위를 통해 선임되고 있으며 수십년 동안 관련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전문관료출신이 유사기관으로 옮긴 예가 대부분"이라며 "정권교체에 따라 극히 일부 정치권 출신 사장임명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겠으나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에 충실할 수 있는 최소한에 지나지 않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임기가 끝나는 60여 곳의 자리도 여권인사들의 밥그릇 보존용으로 싹쓸이 될 가능성이 크고 정권 막차에 편승하려는 자리 차지하기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정권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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