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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화급락 경제위기론 확산
입력2003-08-21 00:00:00
수정
2003.08.21 00:00:00
한기석 기자
멕시코 경제회복이 늦춰지면서 페소화의 대(對) 달러화 환율이 올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내 수출시장을 중국에 뺏기고 있는 데다 생산비용의 증가, 미진한 투자촉진책 등으로 멕시코를 떠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 멕시코 경제위기론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소화 환율은 20일 오후 5시(현지시각) 현재 멕시코중앙은행(BANXICO) 기준환율(Dollar Fix)이 1달러당 10.8379페소로 지난 3월13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페소화 가치 급락은 멕시코 수출 규모의 90%를 차지하는 미국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경제성장률이 거의 0%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것. 2ㆍ4분기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성장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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