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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상품권 제휴처 늘리기 경쟁
입력2002-08-19 00:00:00
수정
2002.08.19 00:00:00
고객인지·선호도 높이려 호텔업체등 손잡기 활발정유업계가 호텔ㆍ여행ㆍ외식ㆍ공연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제휴업체를 늘려가고 있다.
9월중으로 입법예고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따라 개인카드로도 상품권을 살 수 있게 되면서, 제휴처를 많이 확보해야 상품권 매출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칼텍스정유는 19일 유럽형 레스토랑 마르쉐(Marche)를 운영하는 아모제㈜와 상품권 사용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LG정유는 이에 앞서 주요백화점과 할인점, 호텔뿐 아니라 난타극장, LG아트센터 등과 제휴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상품권과 삼성프라자 상품권은 LG계열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가장 많은 주유소를 가지고 있는 SK㈜는 LG정유에 비해 상품권 시장진출은 한 발 늦었지만, 40여곳에 이르는 가장 많은 상품권 제휴처를 확보해 놓고 있다.
SK는 계속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업체들을 골라 상품권 제휴를 늘려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제휴처를 현재의 백화점, 할인점 위주에서 외식업체 및 놀이공원 등으로 확대해 주유상품권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개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하게 되면, 주유상품권 자체의 인기도 늘고 타업종의 상품권을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며 "제휴처가 많은 상품권이어야 고객들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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