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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시장 확대 열기

군부대서 양로원까지 진출 눈길"군부대에서 양로원까지 식당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기업의 구내식당이라는 환경에 안주 해오던 단체급식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아워홈ㆍ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등 메이저 업체들이 선발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단체급식 시장의 지난해 규모는 1조6,400억원. 업체들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업장의 면면을 보면 "설마 그런 곳 까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워홈의 380개 사업장중 눈길을 끄는 곳은 1공수여단. 1공수여단은 부대 특성상 부사관 이상의 간부가 많아 이 들을 대상으로 유료급식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 부대의 지휘관은 "식당운영을 전문업체에 맡겨 납품등 비리소지가 없어지고 식사의 질도 좋아져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도 프로야구단 SK와이번즈등 610곳에 서비스를 하고있다. SK와이번즈의 급식은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 끼 급식비가 7,500원으로 평균치의 2배, 열량은 3,500 Cal 로 일반 급식의 2,500Cal보다 1,000Cal나 높다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가 확보하고 있는 360개 사업장 중 특이한 곳은 용인에 있는 고품격 양로원 '노블 카운티'.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화학조미료 ㆍ인스턴트식품ㆍ 공해가 없고 당분ㆍ 염분 ㆍ기름기가 적은 '3無3低'음식을 선별해 제공한다. 업계의 관계자는 단체급식의 이 같은 약진에 대해 "급식ㆍ식자재ㆍ외식사업의 업종파괴 바람과 맞물려 시장이 탄력을 받고있다"며 " 10~20%의 두자릿수 성장률은 당분간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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