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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월드컵 붐 조성 앞장
입력2002-05-21 00:00:00
수정
2002.05.21 00:00:00
노사협력 선언·응원단 구성 등철강업계가 노사협력 선언과 응원단 구성 등으로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강은 21일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노사평화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인천공장에서 전경두 사장과 김재업 노조위원장이 노사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부응하고 지난 94년 산업계 최초로 발표한 항구적 무파업 선언의 노사 전통문화를 계승, 유지하기 위해 채택한 것이다.
INI스틸도 최근 철강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인천에서 열리는 포르투갈 경기 응원에 나서기로 했다.
INI스틸 관계자는 "본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리는 6월 14일 한국- 포르투갈전에서 포르투갈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응원단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도 1만장에 달하는 월드컵 경기장 입장권을 확보, 대대적인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월드컵 공식 지원사인 포스코는 9,000장 정도를 직원들에게 배분해 전국 10대 도시에서 열리는 각국 경기에서 응원에 나서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 1,000장은 주요 거래업체인 호주의 BHP사, 일본 신일철 등의 고위층 인사를 초청해 기업 가치 올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휴스틸도 기본급 8.5% 인상안을 기준으로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철강업계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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