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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증회사채 발행난 ‘4대재벌 예외’는 옛말

◎D사 300억원규모 매수처없어 포기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의 자금 확보전이 치열한 가운데 4대그룹 계열사가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가 매수처 확보 실패로 발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1·26 금융시장 안정조치」가 시행됐음에도 일부 재벌 계열 대기업만이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을 뿐 여타 중견,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수요처 고갈로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재벌 계열사 마저도 자체신용만으로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는 발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4대그룹 계열의 D사는 지난 26일 3백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매수처가 없어 채권 발행을 포기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4대그룹 계열사에 속하는 기업마저 무보증 회사채 발행이 실패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자금시장 불안정으로 기업 자금난이 심화되다보니 채권을 매수하려는 기관이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11·26 금융안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4대그룹 외의 중견,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는 전혀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중견, 중소기업의 경우 일부 차환용 채권만 겨우 발행할 뿐 시설투자나 긴급운용자금을 위한 채권 발행은 아예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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