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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경매물건 잘팔리네"
입력2003-04-08 00:00:00
수정
2003.04.08 00:00:00
민병권 기자
지난 1ㆍ4분기 법원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대전지역 물건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은 올해 1ㆍ4분기 중 법원에서 경매된 아파트의 지역별 낙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전의 경우 낙찰가율(감정가액 대비 낙찰가액)이 평균 104%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낙찰가율은 대전에 이어 인천(92%), 경기(90%), 서울(89%), 부산(88%), 울산(8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아파트 낙찰가율이 인천(103%)과 서울(101%) 등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였고 대전(97%)은 3번째에 그쳤으나 올들어 대전 지역 경매물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1ㆍ4분기 아파트 낙찰률도 대전의 경우 211건의 경매물건 중 127건이 낙찰돼 전국 최고 수준인 6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률은 대구(45%), 충남(44%), 강원(44%), 인천(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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