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의협회장 내일소환

검찰, 의협회장 내일소환"김재정 의협회장등 내일 소환-검찰,영장 청구방침"

서울지검 공안2부(박윤환·朴允煥 부장검사)는 2일 의료계 집단폐업과 관련해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 신상진(申相珍)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의료계 지도부 9명에 대해 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토록 통보했다.

소환이 통보된 지도부는 金회장과 申위원장 외에 소동진 부산의사회장, 김완섭 대구의사회장, 홍승원 대전의사회장, 채수만 충북의사회장, 위각한 전남의사회장, 신현우 울산의사회장 등 6개 지방 의사회장 등이며 김대중 전공의협의회장은 서대문경찰서에 출석토록 통보됐다.

검찰은 金회장과 申위원장의 경우 일선 병·의원의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 등이 입증될 경우 이르면 3일중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공정위에 의해 고발된 의료계 지도부 114명 중 핵심 지도부로 분류된 42명에 대해서는 금주말까지 조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며 이유없이 소환에 불응하는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구인하기로 했다.

김정곤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7/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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