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짐 로저스가 지난 3일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는 대동공업ㆍ동부하이텍 등 비료ㆍ농약 등 농산물 관련 기업에 미리 투자하는 게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6일 “최근 식료품 가격 상승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비료ㆍ농약ㆍ농기계 제조 및 농산물 유통 등의 분야가 속한 기업들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말 이후 밀 가격이 55%, 원당 가격은 17% 상승하는 등 최근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직접적 수요에 의한 것도 크지만 이와 함께 투기적 거래 규모가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동양측의 설명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는 결국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글로벌 증시, 특히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국제 식품 가격 상승시 수혜를 볼 수 있는 국내 주식으로 대동공업ㆍ동부하이텍ㆍ경농ㆍ동양물산ㆍ성보화학ㆍ삼성정밀화학ㆍ카프로ㆍ동방아그로ㆍ남해화학ㆍ아세아텍ㆍ농우바이오ㆍ효성오앤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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