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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청원 면회… 대화 내용엔 함구

김영삼 전 대통령은 9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를 면회했다. 상도동측은 “지난 주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으로 서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갔을 뿐”이라며 대화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내 민주계 좌장 격인 서 전 대표와 `안풍`건 등에 대해 긴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상도동 자택 근처 배드민턴장에서 1시간여 동안 가볍게 운동을 했다. 경호원들은 배드민턴장 입구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으며, YS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YS를 면담한 뒤 “입장 발표 시기 등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필요하면 기자들을 불러서 말하겠다는 것이 YS의 뜻”이라고 전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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