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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 11개 기업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20일 대한투신은 IMF체제 전환이후 보유자산 매각으로 차입금을 줄이고 인력감축으로 원가절감이 가시회되고 있는 기업들중 영업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11개 기업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보유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기업으로는 동양화학, 한화종합화학, 아남반도체, LG전자, 대한전선, 삼성중공업이 선정됐다. 동양화학은 총매출의 27%에 달하는 농약부문을 해외업체에 매각, 2,4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98년중 차입금은 1,000억원이상 축소됐다. 약 18%수준의 인원감축을 병행, 올해 경상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종합화학은 과산화수소, PAMM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7월중으로 대림산업과 합성수지사업 교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한투신은 이 회사의 외형이 감소하더라도 내수회복세와 지분법에 의한 평가이익 계상으로 경상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남반도체는 광주공장, 산전사업부를 매각한데 이어 전자, 건설등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9,000억원의 차입금을 축소, 금융수지 개선과 함께 영업여건 호전으로 2000년부터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멀디미디어, 디스플레이, 백색가전등 3개 사업부를 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부문과 멀티미디어로 압축, 디지털 가전회사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LCD사업부를 분사했고 반도체 지분을 정리, 올해중 4조원의 현금유입이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알루미늄 사업부문을 분리키로 하고 일부 부채의 이전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주력사업인 광케이블, 초고압선의 내수회복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건설중장비, 지게차를 해외업체에 매각했고 98년이후 대규모 증자를 단행, 현금흐름이 개선됐다. 차입금 규모도 3조원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력감축에 의한 구조조정 관련 투자유망종목으로 창원기화기, 한솔제지, 동부건설, 금호전기, 삼화왕관등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30%이상의 인력감축을 단행, 원가율이 최고 20%나 떨어졌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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