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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80만명 돌파… 지난달 실업률 3.7%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실업자수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80만명을 넘어섰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총실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6만3,000명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7.5%, 5만7,000명 늘어난 81만9,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전월보다 0.3%포인트 높아진 3.7%를 기록, 역시 지난해 4월의 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실업률은 지난해 9월 3.0%까지 떨어진 뒤 10월 이후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계절적 특수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2%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동절기 건설 분야의 일자리 감소와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이 각각 7.9%, 3.1%로 전월대비 0.4%포인트씩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10대의 경우 재학생들의 취업증가로 1.3%포인트 낮아진 13.2%를 기록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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