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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선취매를

롯데제과ㆍ칠성등 주가 변동폭 커질듯

증권거래소가 오는 6월11일부터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을 교체함에 따라 신규편입 종목들을 미리 매입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LG투자증권이 지난 2002년, 2003년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시 새로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지수편입 발표일부터 실제 지수 편입일까지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와 연동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인덱스 펀드들은 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에 따라 신규편입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종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덱스 펀드들은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60~80개만을 편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일수록 주가 상승 효과는 높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특히 롯데제과ㆍ롯데칠성 등 주요 종목의 경우 각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보다 인덱스 펀드 편입 수요가 더 클 전망이어서 상대적인 영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 발표 직후 신규편입 예정종목들을 매입했다가 변경 당일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또 이같이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덱스 펀드의 경우에도 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이 적용되는 시점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종목변경 발표 직후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증권거래소는 오는 6월11일을 기준으로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을 실시, KTFㆍ기업은행ㆍ강원랜드ㆍ엔씨소프트ㆍ롯데칠성 등 38개 종목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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