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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사용않는 '시원한' 주방용품 인기

찜통더위에 전기찜기등 요리기구 판매급증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불을 쓰지 않아도 되는 ‘시원한 주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CJ몰은 이달 들어 전기 찜기, 튀김기, 무선 주전자 등 가스나 불을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9일 밝혔다. CJ몰에서는 옥수수, 만두 등을 요리할 때 사용하는 전기 찜기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약 40개 정도 팔리던 것이 8월 들어서는 하루에만 20~30개가 팔리고 있으며, 각종 튀김요리를 할 수 있는 전기 튀김기도 8월 폭염이 시작된 이후 판매량이 30~40%가량 증가했다. 무선 주전자도 지난 6월 일주일 평균 100개 정도 팔리던 것이 지난달 125개, 이번달 150개씩 팔려 기온이 올라갈수록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불을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 판매가 늘어나자 CJ몰은 기획행사까지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시원한 8월 주방이야기’란 행사를 열어 전기오븐, 전기그릴, 믹서기, 전기 토스터기 등 전기로만 요리할 수 있는 주방기기들을 한곳에 모아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티스푼 세트, 밀폐용기, 접시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회사측은 “전기만으로 요리할 수 있고 재료를 넣은 후 뚜껑만 덮어놓으면 자동으로 요리가 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요리로 고생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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