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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수험생 프로젝트
입력2004-11-01 21:55:53
수정
2004.11.01 21:55:53
心身 안전등에 도움 '청뇌탕'복용 해볼만
대입 수능시험이 눈앞에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막바지 정리 점검을 하는 동안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힘을 잘 모을 수 있도록 마지막 뒷바라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험이란 그 동안 준비된 실력에 의해 결정적으로 결과가 좌우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시험 보는 순간의 컨디션이나 정신집중과 같은 소소한 것들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대학 입시가 단 하루, 단 몇 시간의 결과만으로 수년 동안 닦아온 실력을 절대 평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험당일 최상의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체력이나 생체리듬까지도 미리부터 조절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험생이 최대한 긴장을 덜고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갖게 하는 것이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준비기간동안 그 동안 공부한 것을 마무리 점검할 수 있는 마음이 안정과 두뇌의 집중력도 중요하다.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한 체력의 뒷받침도 중요하므로 역시 방법론에서는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체력과 기운이 충분하다면 신경이 과민해지는 것을 막고, 그에 따른 식욕부진, 소화불량이나 무기력, 불면, 불안 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특별히 수험생들에게 권할 만한 처방으로는 청뇌탕(淸腦湯)이 있다. 방약합편에 소개된 '반하백출천마탕'의 현대적 응용 처방으로, 반하 백출 천마를 주요 기둥으로 백복신 복령 창출 인삼 황기 맥아 건강 황백 산사 등이 가미돼 있다. 본래 운동부족 기력쇠잔 등으로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소화기능이 약화되고 뇌혈류가 부족하여 소화불량 메스꺼움 두통 어지럽고 머리가 무거운 증상 등에 대해 사용하며 뇌혈류를 증진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정신을 침착하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년동안 시험공부에 시달려온 수험생들은 막상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몸은 허약해지고 정신적인 긴장이 고조되어 입맛을 잃고 소화능력이 떨어져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늘 어지럽고 피로감에 빠져들기 쉽다.
최상의 컨디션과 함께 체력까지 돌보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각성제 성분의 음료나 비타민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 보다는 식욕과 기력을 되찾고 정신을 맑게 하고 지구력을 높일 수 있는 한방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은주ㆍ강남구 역삼동 대화당한의원장ㆍdaehwad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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