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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대령이 한글날 세종문화상
입력2003-10-07 00:00:00
수정
2003.10.07 00:00:00
고광본 기자
현역 육군 대령이 문화관광부에서 시상하는 세종문화상을 수상한다.
육군본부는 오는 9일 557돌 한글날을 맞아 동해충용부대 감찰참모 노병천(49ㆍ육사35기) 대령이 군사전문서적 저술과 국내외 안보강연 등으로 국방ㆍ안보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제22회 세종문화상(국방ㆍ안보부문)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노 대령은 현역 장교로 근무하면서 지난 89년 `도해(圖解) 세계전사`를 펴낸 이후 `도해 손자병법`등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15권의 전사(戰史) 및 병법(兵法) 분야 서적을 저술하고 국내외 군 교육기관과 일반대학 및 공공기관 등에서 수백차례의 안보강연을 해왔다. 특히 미국 캔자스주 지휘참모대학 교환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이 대학에 유학온세계 80여개국 장교들에게 한국전쟁과 손자병법을 강의하고, 미군의 양대 교범인 `Operations`와 `Leadership`발간시 의견을 개진하는 등 한미관계 및 군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0년 미 육군 근무공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세종문화상은 지난 82년부터 문화, 학술, 과학기술, 교육, 국방ㆍ안보 등 5개 분야에서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9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관에서 열린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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