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식 대신증권 로직앤포트폴리오 팀장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자동차의 승차감을 개선해 주는 현가장치, 안전(Safety)부품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만도의 해외와 국내 매출 비중은 각각 53.5%, 46.5%다. 이 중 현대차그룹 56%, 지엠(GM) 20%, 포드 및 크라이슬러 각각 1%, 중국 비중 4%에 이르는 등 현대차그룹과 미국 3대 자동차회사, 중국 업체 등으로 고객 다변화에 나서면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품질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완성차 업체 등에도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만도는 올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회사 중 61위에 선정됐고, 향후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제공하는 50위 이내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특허를 살펴보면 제동장치에 806건, 조향장치에 867건, 현가장치 526건, 기타 61건으로 총 2,260건의 특허와 더불어, 지적재산권 약 5,000여건으로 최고의 핵심 기술력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도 안정장치 의무화 시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신규수주 지속 등으로 올해 4조 5,910억원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만도는 올해 매출액 1조,9706억원, 영업이익 1,1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30%, 7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 역시 2,119억원을 기록, 2009년 대비 97% 뛸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어 새로운 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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