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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대졸 신입 올 평균 연봉 2,675만원

잡코리아 82개사 조사<br>작년보다 4.2% 늘어…금융 3,217만원 "최다" <br>국내 대기업 2,807만원으로 132만원 더 많아




외국계 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올해 평균 연봉은 2,675만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진출 주요 외국계기업 82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올해 예상 연봉수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2,566만원)보다 4.2% 늘어난 2,6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말 조사한 매출액 상위 500대 국내 대기업의 올해 예상 평균연봉보다 132만원 가량 적은 액수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체 신입사원의 평균 예상연봉이 지난해(3,019만원)보다 6.5% 늘어난 3,2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석유화학(2,840만원), 의료제약(2,820만원), 정보기술ㆍ정보통신(2,780만원), 제조업(2,743만원), 식음료(2,702만원) 업종 등이 평균 연봉 수준을 웃돌았다. 반면 유통업(2,325만원), 섬유의류(2,337만원), 서비스업(2,420만원), 자동차(2,566만원), 전기전자(2,660만원) 등에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연봉 이하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연봉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9.6%가 올라 2,420만원으로 집계됐다. 식음료(2,702만원 6.9%인상), 금융보험(3,217만원 6.5%인상), 석유화학(2,840만원 4.4%인상) 등은 평균 인상수준을 웃돈 반면 기계철강금속(2,693만원 0.4%인상), 의료제약(2,820만원 1.8%인상), 유통업(2,325만원 2.6%인상)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계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올해 예상 초임 연봉을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국내 대기업이 더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지난해말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3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올 대졸 평균연봉은 2,807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의 경우 국내 대기업이 3,296만원으로 외국기업보다 79만원 높았다. 유통업은 격차가 300만원 이상 벌어져 국내 대기업이 2,632만원으로 외국계의 2,325만원보다 307만원이나 더 많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의류, 자동차 등도 국내 대기업이 외국계 기업보다 각각 182만원 및 90만원씩 더 높게 조사됐다. 반면 식음료 업종의 경우 외국계가 국내기업보다 51만원 가량 더 많이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8만원), 석유화학(38만원) 등은 국내기업의 연봉이 외국계보다 높지만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한편 외국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시 업무수행능력(36.6% 복수응답)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인성ㆍ성실성(32.9%)이 높게 꼽혔고 외국어능력(25.6%), 진취적 사고ㆍ적극성(21.9%), 창의성(6.1%) 등의 순으로 거론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9.2%), 금융보험업(66.7%), 자동차(50.0%) 등은 업무수행능력을 가장 높이 꼽았다. 기계철강금속(66.7%), 정보기술ㆍ정보통신(40.0%), 제조업(50.0%) 등은 인성과 성실성을 최우선 덕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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