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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삼성重·현대重 올 수주 100억弗 달성 초읽기

이미 60억弗~80억弗 실적 올려 "돌파 무난"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들이 올해 수주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초읽기에 돌입했다. 수주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대우조선해양은 77억달러를 이미 수주한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해 수주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1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반잠수식 시추선 1기와 드릴십 1척 등 총 18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올초 이후 모두 77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의 77%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또 현재 20억달러 규모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100억달러의 수주 기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올초 100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 후 초과 수주까지 가능할 정도로 수주 협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수주하는 선박이 LNG선 등 고부가선박 위주인 만큼 체질 개선 또한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역시 이미 60억달러와 80억달러의 수주 성과를 올린 가운데 추가적인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해양 부문에서 지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0억달러를 웃돈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0억~30억달러 규모의 수주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3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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